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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자점검 준비물 셀프

by 리빌드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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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 하자점검을 가게 되었습니다. 셀프로 진행한 사항 및 업체에서 주로 보는 내용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하자점검의 의미 

 하자점검은 신축 아파트나 혹은 신규 건물에 대한 하자를 점검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그냥 입주하는데 문제가 많으니 고쳐 달라는 리스트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여기서 대충 하고 입주 후에 하자를 발견하겠다고 하시면 건설사와 분쟁에 여지가 있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검토하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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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하자점검 준비 리스트 

 

1. 멘탈

2. 물티슈 

3. 돗자리

4. 줄자

5. 바가지나 혹은 물을 담을 수 있는 봉지

6. 색 음료 -> 막상 해보니 일반 물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7. 스카치테이프 -> 종이테이프

8. 포스트잇

9. 휴대 사다리 or 접이식 의자

10. 강력한 손전등

11. 도면

12. 선풍기 (여름) or 에어컨 리모컨

13. 얼음물

 

 왜 첫 번째에 멘털을 넣었을까요? 저희는 인생 일대에 가장 중요한 집을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늘 "을"의 삶을 살아서인지 이 정도면 하는 마음으로 하자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도 하자 점검을 가는 입장에서 마인드 셋을 다시 먹고 있습니다. 매달 나가던 이자와 앞으로 싸워야 하는데 하자로 인한 추가적인 사비가 들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챙겨야 합니다

 

 물티슈의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도배 풀이나 작업자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을 제거해 가면서 집안을 확인해야 합니다. 문틀과 붙박이장 서랍은 생각보다 많은 작업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번 닦고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입주 청소 후에 본다고 생각 하지 마시고 한번 치우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가구 필름지는 닦고 본 것과 아닌 경우 차이가 많으니 확인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돗자리도 의외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점검 시 1시간에서 2시간은 최소로 필요합니다. 그 시간 동안 모두 서있기는 힘듭니다. 잠 쉬 시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앉을 공간을 마련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마루나 바닥에 손상이 가는 물건들은 높은 곳에 두지 마시고 돗자리 위에 두시는 게 속이 편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줄자는 역시나 필요합니다. 도면대로 나오면 좋지만, 그럴 리가 없습니다. 이사 가기 전에 가구 배치를 하기 위해서라도 실측은 필수이고 오차 이상의 범위를 가질 경우에는 하자 신고를 해야 합니다. 사실 하자 신고 한다고 해서 건설사가 이미 지어 놓은 상태라 받아 주지는 않을 듯싶습니다. 다만, 심각한 경우에는 진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가지나 혹은 비닐봉지는 욕실의 구배를 보기 위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준비를 못하시는 경우에는 등록처에서 많은 업체 분들이 튼튼한 비닐봉지를 제공해 주시니 받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업체가 올 경우에는 타일 구배를 찾을 때 레이저 레벨기로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화장실 구배를 아주 크게 고려하지는 않는 듯싶습니다. 이유는 화장실에도 보일러 라인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종이테이프는 건설사에서 나눠준 스티커가 생각보다 쉽게 떨어집니다. 꼭 필요한 곳에는 한 번 더 붙여 주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경험상 첫날 붙인 스티커가 2일 후 방문 했더니 떨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작업자 분들이 지나가면서도 많이 떨어뜨리니 놓치지 않으려면 한 번 더 붙여 두시는 게 좋습니다. 

 

 포스트잇은 대부분 건설사에서 화살표 스티커만 주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나중에 정리 할 때도 휴대폰으로 포스트 잇 사진을 찍으면 기억하기도 좋고 제출 후에 논란이 될 경우 증빙 자료로 제출하기 좋습니다. 

 

 손전등도 꼭 필요합니다. 휴대폰 플래시가 아니라 별도의 손전등을 준 바흐 세요. 화장실 천장 내부 확인 시 반드시 필요하고, 가구 안을 볼 때도 필요합니다. 

 

 선풍기는 여름 하자 점검 시 필수 품목입니다. 먼지가 쌓여서인지 아니면 전기 값이 아까워서인지 폭염 주간에도 전기를 연결해 주지 않습니다. 정말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아이들이나 노약자 분들은 온열 증상이 의심스러워질 때까지도 에어컨 사용이 불가했습니다. 특히 저희 단지는 에어컨 실외기 연결을 차단까지 해뒀습니다. 혹시라도 실외기가 연결되어 있다면 동일 제조사의 리모컨을 들고 가는 것도 팁입니다

 

요약

 앞서 언급한 준비물은 필수 항목입니다. 선택 사항이 아니니 꼭 챙기셔서 하자 점검 잘 진행하셨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