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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개발·재건축] 투자자를 위한 기본 지표 '비례율'

by 리빌드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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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이 꿈틀대는 지역에서 ‘재개발’ 또는 ‘재건축’ 소식이 들리면, 흔히 이런 말이 오갑니다. "이번엔 비례율이 높다더라!" "비례율이 낮아서 추가 분담금 나올 수도 있어." 하지만 정작 비례율이 뭔지, 왜 중요한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 글에서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비례율에 대해 아주 쉽게, 실생활 중심으로 풀어드립니다.

 

비례율이란? 

 비례율이란 간단히 말해, 조합원이 투자한 금액 대비 새로 받게 되는 아파트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비례율 = (신축 아파트의 기준가격 ÷ 조합원 분담금) × 100

 

즉,

  • 100%면 ‘본전’
  • 100% 초과면 ‘이익’
  • 100% 미만이면 ‘손해’
    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어떤 조합원이 기존 아파트에 해당하는 투자 금액이 3억 원이었고, 새로 받게 되는 신축 아파트의 기준 가격이 3억 3천만 원이라면, 비례율 = (3억 3천 ÷ 3억) × 100 = 110% → 약 10%의 수익이 생긴 셈입니다.

 

재개발과 재건축에서 비례율의 차이점

비례율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재개발재건축의 개념도 분명히 해둬야 합니다.

  • 재개발노후된 주거 환경 자체를 바꾸는 사업입니다. 낡은 주택, 도로, 기반시설까지 통째로 개선하는 방식
    → 대상 지역: 주로 다세대·연립·단독주택 밀집 지역
  • 재건축노후된 아파트 단지를 새 아파트로 다시 짓는 사업입니다.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은 완성된 상태
    → 대상 지역: 주로 오래된 아파트 단지

 이 차이점은 곧 사업비용비례율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재개발은 토지 이용이 복잡하고 이주가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발생 됩니다. 즉 재건축 대비 비례율이 낮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례율의 중요성

 조합원과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투자 비용이 결정되기 때문이빈다.

  • 내가 투자한 만큼의 가치를 돌려받는지,
  •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는지,

 쉽게 말해 비례율이 100%보다 높으면 이득, 낮으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거죠. 물론, 비례율만 보고 무조건 손익을 따지는 건 위험 합니다. 그렇다고 부동산 투자를 감으로 할 순 없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지표와 기준이 되는 건 확실합니다. 

 

비례율이 높아지는 조건

 

 앞선 절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결국 비례율이라는 것은 입지에 따라 가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속도입니다. 느리면 쌓이는 금융비 해결이 불가하고, 사업 속도가 느리면 대부분 뭔가 이슈들이 있습니다. 

 

  1. 건설사 경쟁이 치열한 지역
    • 브랜드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높은 분양가가 형성되고, 건축비에 대한 절감이 이루어 짐
    • 일반 분양가가 높으면 비례율도 올라갈 가능성이 커짐
  2. 용적률 상향 혜택
    • 정부가 특별법을 통해 용적률을 높여줄 경우, 더 많은 세대의 입주가 가능하므로 분양 수익이 증가 됨
  3. 좋은 입지
    • 입지가 뛰어나면 분양가도 높아지므로 비례율도 상승함
  4. 사업 초기 단계부터 조합이 잘 운영되고 속도가 빠르게 진행 되는 경우
    • 속도가 빠른 조합은 운영비, 금융비들에 대한 절감

 

비례율의 함정

 

비례율이 낮은데 분양가는 높은 경우도 있다?

 

 아이러니한 상황이 실제로 생기기도 합니다. 조합원과 일반분양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조합원은 자신이 가진 기존 자산(아파트나 주택)의 감정가를 기준으로 새 아파트를 받습니다. 하지만 일반분양은 시장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조합원은 비례율이 90%라 손해 본 것 같지만, 일반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어 조합 전체 수익이 높아진 경우, 조합원에게도 일부 이익이 돌아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즉, 비례율이 낮다고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고, 분양가 책정과 전체 수익 분배 구조를 같이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분양 수익이고, 부동산의 입지가 모든 것을 말해 준다고 보셔도 됩니다. 

 

결론 : 비례율은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비례율은 재개발·재건축 투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이 수치 하나만 보고 손익을 판단하기엔 부족합니다.

  • 분담금
  • 세금
  • 금융비용
  • 정책 변수
  • 분양가 및 시세 흐름

 조합원 입장이든 투자자 입장이든, 비례율은 기준이지 절대적 진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부동산은 입지가 가장 중요하고, 결국 팔아야 돈이 된다는 것입니다.